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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신약성경 요한복음에 나오는 예수가 했다는 말로 내 모교에서는 이것을 교훈으로 걸고 있다.  그래서 '독실한 크리스챤'으로 자랄 때(또는 버틸 때)는 이 말에 대해 무슨 의문을 단 적이 없었다.  절라 멋있잖아!

그런데 내가 배워서 안 것이 모두 의심스러운 지금은 이런 '근본적인 것'(진리 운운하는 것)부터 수상해 보여서리......요런 짓을 해 본다. 

질문 1 - 여기서 진리란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가?

질문 2 - 여기서 자유란 무엇을 말하는 가?

이른바 성경 권위자들(목사 등 등)이나 믿음이 깊은 자들에게 질문 1은 너무 쉽다. 믿는자에게 진리란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키는 것으로 구체적으로는 성경에 나오는 말씀들(쉽게 말해서 '성경말씀')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좀 더 현실적으로는 '목사님 말씀'이 되겠다.

그렇다면 질문 2의 '자유'란?  성경말씀을 들고 사는 자들에게 물으면 여기서 자유란 '죄에서 자유'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영적으로 죄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을 자유라고 한다는 것인데......이게 소리인지..... (말하는 그들도 그 뜻을 모르지싶다.)

그니까 이들의 주장을 간단하게 줄이자면 목사님 말씀 잘 들으면 지옥엔 안간다는 거다. 참 쉽죠잉~

암튼 이 질문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가도 좋다. 다만 위의 '믿는 자'가 내리는 결론만은 피하자. (그런데 그게 가능할까 모르겠다.)

질문 3 - 여기서 진리가 먼저인가 자유가 우선인가.

질문 4 - 너희를(여기엔 당연히 '나'가 중심이니 그냥 '나를'이라고 해도 되나?) 자유롭게 하지 못하면 진리가 아니라고 해야 하나?

질문 5 - 그 무엇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그것을 진리 또는 진리와 같은 자리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해야 하나?

...........

아 뜨바...... 나가다 보니 넘 멀리 나갔다.  이래서는 수습이 안 되는데.......에라이  걍 끝내자.


Posted by 졸리운

하도 상식 상식하며 사람 편히 사는 꼴을 못 봐주는 세상인 지라......... '상식에 반하여(Anti Common Sence)' 또는 '상식 밖으로(Free from Common Sence)'라는 주제를 가지고 좀 끄적거려 볼까 했는데..... 주제를 정하는 것만으로도 진이 다 빠져버려 더 쓸게 없다. 

세상에서 상식이라고 통하는 것들에 대해 뭔가 시비를 걸고 싶기는 한데......... 뭐 머리에 든 게 있어야 썰을 풀지.  참 놔......

암튼 이 모두가 우리모둠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려 분수 재쳐놓고 무리수를 둔 것이니 넘 뭐라 꾸중하지는 마시라.  

아...... 타이틀을 Anti 가 아닌 Against로 붙인 것은 수잔 손탁의 '해석에 반대한다(Against Interpretation)'가 문득 떠올라 거기서 따온 것이니 오해 없으시기를.  Anti 보다는 이게 쩜 부드러븐 거 가타서^^ 
Posted by 졸리운